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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 펀드 영향은 제한적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글로벌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관련 펀드의 수익률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보나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위안화 절상을 투자국의 통화강세라는 측면에서만 감안해보면 주식시장이 상승할 경우 펀드기준가 상의 투자수익 뿐 아니라 환율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면서 "하지만 위안화 절상은 원화의 동반강세를 이끌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환율측면에서 고려했을 때, 향후 위안화 절상과 더불어 원화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중국 펀드 수익률에 있어서 위안화 절상에 따른 환율효과는 희석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펀드투자에 있어 환율효과 보다는 중국의 펀더멘털 개선효과에 기대를 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의 경우, 홍콩H주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된 투자자가 많은 만큼 위안화 절상이 중국펀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제한적"이라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 중국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인한 간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통화가치가 오른다는 것은 중국경제가 좋다는 것을 반증하며, 향후에도 중국의 경제성장에 일조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소비자 및 기업의 구매력이 향상돼 중국 소비증가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결과적으로 위안화 절상은 장기적으로 중국펀드와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 향상에 득(得)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불입을 중단했던 중국펀드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 수익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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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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