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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프리미엄 온라인몰 연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흑산도 홍어, 삼천포 죽방멸치, 황제도 자연산 미역…'


신세계 이마트가 그동안 온라인몰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프리미엄급 식품과 지역특산물 등 기존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업태 경계를 넘나드는 온라인 전용 식품들을 선보인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사진)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마트의 검증된 협력회사와 상품조달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제일의 식품 전문몰을 선보이겠다"며 "이마트몰을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2012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온라인 종합쇼핑몰업계 1위가 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마트몰은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 상품 3만개와 이마트몰 전용 상품 7만개를 더한 10만개로 운영되며, 올해 말까지 전체 상품 수를 2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이마트는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식품에서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부문의 상품 구색을 강화하는 한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3500여개의 대용량 식자재를 준비해 B2B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마트는 또 고객 편의성을 높여 업계 최초로 온라인 주문상품을 주문자 집 근처 이마트 매장에서 찾을 수 있는 '점포 픽업 서비스'를 도입하고, 고객이 인터넷으로 주문 후 1~2시간만에 상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루 최대 10회 배송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최 대표는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경쟁자는 이마트몰 밖에 없을 것"이라며 "기존 이마트가 가진 강력한 상품경쟁력에 '100% 품질책임 상품'이라는 고객 가치를 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혜택을 고객들에게 되돌려 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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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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