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홍수조절지 본댐 조기 완공

북한 황강댐 무단방류 대응위해.. 14개월 앞당겨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임진강유역의 홍수피해방지와 북측 황강댐 무단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돼 온 군남홍수조절지 본댐이 조기완공돼 다음달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한 군남홍수조절지는 지난 2006년 착공에 들어가 2011년 8월 본댐 완공계획이었으나 14개월 앞당겨 조기완공됐다. 홍수조절전용 댐인 본댐은 높이 26m, 길이 658m, 총저수용량 7000만톤 규모다.

그동안 임진강 유역은 대홍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황강댐 무단방류로 인한 사고 등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큰 상태였다. 이번 군남홍수조절지 조기 운영과 홍수예경보 시스템 구축으로 재난 방지, 안정적 용수공급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댐 인근에는 2011년 말까지 친환경 공원 등의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본댐 조기 완공행사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연천군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 200여 명의 각계인사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0일 오후 3시 군남홍수조절지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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