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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바닥 흙 1억㎥ 긁어내.. 홍수조절 용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4대강 바닥의 토사 준설이 1억㎥를 넘어섰다. 정부는 예상보다 빠른 준설로 4대강의 물 저장 능력이 확대돼 이번 홍수시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약 1억1500만㎥에 달하는 토사가 4대강에서 준설됐다.

국토부는 하천에서 1억㎥의 흙이 나간 만큼 물을 담을 수 있는 물그릇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약 1억㎥의 물그릇 확보된 만큼 4대강 사업 중 홍수조절지, 강변저류지 전체(5000만㎥)의 2배에 달하는 홍수조절능력 증대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 계획상 홍수조절지 및 저류지는 △담양홍수조절지(327만㎥) △화순홍수조절지(638만㎥) △여주저류지(2461만㎥) △영월저류지(790만㎥) △나주저류지(719만㎥) 등이다.

국토부는 올해 우기에 대비해 현장에 아직 가적치된 준설토도 홍수기 이전에 모두 반출키로 정했다. 강 바깥의 농경지 리모델링 지구도 충분한 배수로 정비를 통해 토사가 유실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준설을 통해 하천은 깊고 넓어지며 인근 지역은 강보다 높아진다"며 "앞으로 4대강 전 구간에 총 5억2000만㎥가 준설돼 안동댐(홍수조절용량 1억1000만㎥) 5개와 맞먹는 홍수 예방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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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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