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항공株 ↑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하반기 주요 여행업체들이 전년대비 90% 수준의 매출액 급반등을 시현할 것이라는 핑크 빛 전망을 받으면서 28일 여행 관련주 주가가 화답했다.
28일 하나투어는 외국계 창구인 C.L.S.A를 통한 매수세가 강한 가운데 전 거래일 대비 2700원(5.22%) 오른 5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두투어는 800원(2.35%) 오른 3만48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장중 한때 3만5900원까지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썼다. 자유투어(1.36%) 세중나모여행(2.4%) 롯데관광개발(1.8%) 등도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나흘만에 상승반전에 성공, 전 거래일 대비 430원(4.91%) 오른 919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 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매출 증가와 원가율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38% 급증할 것이란 전망을 받으면서 이날 8% 이상 상승 마감했다. 장 중 2만475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입출국자 증가로 인한 면세점의 매출증가(전년동기비 22.0%)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율 하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윤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여행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2010년 하반기 주요 여행업체들은 전년대비 90% 수준의 매출액 급반등을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행업체들은 올해 하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07년 하반기와 비교해 보아도 영업이익이 24% 증가하는 성장을 시현하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반기 여행산업을 주목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로는 ▲환율, 경기 등 주요 변수 우호적 환경 조성 ▲약 3배 탄력적으로 반등하는 여행 출국자수 ▲전 섹터 중 최고 수준의 어닝모멘텀 시현 전망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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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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