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건설사 구조조정 등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대형 은행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2분 현재 은행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78% 오른 328.85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우리금융이 2.68% 오른 1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환은행은 1.15%, KB금융은 0.81%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0.74% 오름세다. 대형 은행주의 상승세에는 맥쿼리 DSK JP모간 모간스탠리 씨티그룹 등 외국계 매수세가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등 중소형 은행주들은 약 -1% 정도 빠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은행주 내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설사 구조조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시킨 만큼 그동안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던 은행주가 키맞추기 차원에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의 올해 순이익대비 PBR이 워낙 낮다"며 "주가는 실적시즌 이전에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반등하는 측면이 큰 만큼 이제는 실적개선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은행주의 상승세는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본격적인 상승세는 7월말이나 8월 초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은행산업 재편 이슈는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가 유예된다는 설이 있는 등 아직 확실하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는 인수합병 이슈는 오리무중"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올해나 내년 상반기 쯤 은행산업이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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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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