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3분의 2이상의 찬성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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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총 1608가구를 재건축하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의 시공사로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27일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후 2시 강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 865명 조합원 가운데, 직접 총회에 참가한 조합원은 과반수를 훌쩍 넘긴 790명으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케 했다. 서명 참여한 인원은 57명이었다.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고덕주공 7단지는 1983년 지어져 대부분 5층으로 구성된 대형 저층 단지다.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35층의 아파트 21개동, 1608가구가 새로 들어서게 되면서, 재건축 단지 가운데서도 사업성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총회의 관심사는 단연 시공사 선정에 있었다. 총회가 열리는 강동구민회관 이곳저곳에는 건설사들의 홍보 플래카드가 이곳저곳에 걸려 있었고, 현장 입구에는 각 건설사들의 홍보 도우미들이 직접 나와 주민들을 맞았다.
163%의 무상지분율을 내건 기호 1번 롯데건설은 '최적의 무상지분율, 추가부담 없는 확정지분제'란 구호를 내세운 반면 이보다 적은 156%를 제시한 풍림산업은 '정직한 기업, 정직한 무상지분율'이란 플래카드를 걸고 나온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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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인근 6단지의 시공사로 최고 지분율을 내건 두산건설(174%)이 선정되면서 총회가 진행되기 전부터 무상지분율을 높게 제시한 업체가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한 상태였다. 이주비용으로는 롯데건설이 3억원에서 많게는 3억3000만원을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고, 풍림산업은 이보다 적은 2억2000만원을 제시했다.
한 조합원은 "조합원 총회에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몰린 것은 거의 처음이다"라며 "이미 주민들 사이에선 더 높은 지분율에다 고급 마감재를 약속한 롯데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7시간에 걸쳐 진행된 총회 결과, 총 717표를 얻은 롯데건설이 고덕7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풍림산업은 18표, 기권표는 55표가 나왔다. 이밖에 조합수립 업무추진 외 3건의 안건도 가결됐다.
재건축 사업의 최대 핵심인 시공사 선정이 완료되면서 고덕7단지는 앞으로 건축심의인가를 거친 뒤 관리처분, 이주 및 철거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한 조합원은 "고덕주공에 산지 13년이 됐다. 헌집에서 오래 살았으니 빨리 새 아파트로 옮기고 싶다"며 "시공사도 선정됐으니 남은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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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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