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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與 교과위원, 野간사 교체 요구는 몰상식한 것"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27일 한나라당이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안민석 간사의 교체를 요구하며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나라당 교과위원들의 몰상식한 요구는 당 대 당 차원의 이슈로 커졌다"며 김무성 원내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18대 상반기 교과위원장을 지낸 이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다른 상임위 간사를 마음에 안 드니 바꾸라는 말은 월드컵 상대팀이 우리 팀 주장 박지성 선수가 잘 싸우니까 주장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안 간사가 자신들의 독선과 독주에 방해가 될 인물이겠지만, 민주당 입장에선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밀어붙이기를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만 치중하지 않고 몸을 바쳐서 막아낸 의원"이라며 "또 상반기 교과위 파행은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이명박 정권 충성경쟁에서 비롯된 만큼 안 간사를 탓할 하등의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무성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연설에서 6.2 지방선거의 패배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힌바 있다"며 "야당의 상임위 간사 인선까지 간섭하는 오만함이 지방선거의 민의를 받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김 원내대표도 잘 알고 계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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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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