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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브라질, 포르투갈 동반 16강 진출. 승부는 못갈라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무적 대 무적의 싸움은 무승부였다. 세계 최강 브라질과 유럽의 브라질 포르투갈 마지막 경기는 0-0무승부를 기록, 나란히 G조 1,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25일 밤(한국시간) 더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조별 예선 G조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기록했으며 포르투갈은 승점 5점으로 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브라질은 지난 코트디부아르와의 2차전에서 불미스러운 퇴장을 당한 카카(레알마드리드)와 가벼운 부상을 당한 엘라누(갈라타사라이)를 대신, 각각 줄리우 바프티스타(아에세 로마)와 다니 아우베스(브르셀로나)를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 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의 파트너로 니우마르(비야레알)를 선택했다.


포르투갈 또한 두다(에피세 포르투)와 다니(제니트)를 각각 좌, 우측면에 배치하면서 전술 변화를 모색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가 최전방에 출전해 역습을 노렸다. 또한 페프(레알마드리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양 팀 모두 2010년 들어 패한 적 없는 팀 답게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선수비 후 빠른 역습으로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그럼에도, 공격의 주도권은 브라질이 잡았다. 브라질은 오른쪽의 마이콩과 다니 아우베스를 활용해 상대 측면을 공략했다. 또한, 니우마르의 빠른 발을 이용해 문전 쇄도를 시도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철저히 역습 위주로 공격에 나섰다.


브라질은 전반 5분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가 오른쪽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빗나가며 선제 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또한, 전반 29분 파비아누가 오른쪽에서 연결해준 공이 니우마르의 왼발에 걸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더했다. 31분에는 마이콩(인터밀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에도 공격을 주도한 브라질은 38분에는 마이콩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파비아누가 머리로 밀어 넣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게다가 수비를 강화하면서 역습에 치중하는 형태로 나선 만큼 득점에 대한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브라질의 오프 사이드 트랩을 뚫고 나서 공을 잡았지만, 루시우((인터밀란)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후에도 브라질의 골문을 노린 포르투갈은 아쉽게도 줄리우 세자르(인터밀란)의 선방과 뒷심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브라질 역시 간간히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마찬가지였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해 2승 1무를 기록한 브라질이 승점 7점, 1승 2무를 기록한 포르투갈이 승점 5점을 각각 얻어 나란히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강경록 기자 roc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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