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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 삼성생명, 호재가 넝쿨째.. 상승세 이어갈까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그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던 삼성생명에 호재가 몰렸다.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데다가 금리상승에 대한 수혜주로 떠오르며 20거래일 만에 최대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게다가 오는 9월 코스피200등 6개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상승세는 단기적으로나마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25일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5.97%) 상승한 10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전날을 포함 3거래일 연속 보합세를 보이며 10만500원으로 아슬아슬하게 10만원대를 지켜내는 모습이었지만 한꺼번에 몰린 호재는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8위까지 떨어졌던 삼성생명의 거래소 시총 순위는 LG화학과 현대모비스를 제치며 6위로 상승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 4월 월초 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데 이어 5월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수준의 상승세라면 지난 2009년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9000억 수준의 순익을 뛰어넘고 '순익 1조 클럽' 달성을 목전에 두는 셈.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도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전날 한국은행이 총액대출한도 축소 방안을 밝히며 출구전략에 한걸음 더 다가가자 금리인상도 곧 가시화 될 것으로 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달 1일부터 총액대출한도를 기존 10조원에서 8조5000억원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총액대출한도를 지난 3월 10조원까지 늘렸던 것에 대한 유동성 정상화 조치의 일환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삼성생명이 코스피200지수 등 6개 지수 편입을 호재로 향후 단기적으로나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날 장 종료 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삼성생명이 특례 편입 기준을 충족, 코스피200·100·50 및 KRX 1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편입시기는 코스피200 선물 9월물 최종거래일인 오는 9월 10일이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섹터지수 산업 대표성 제고를 사유로 보험 및 비은행금융지수에 편입된다. 이에 따라 보험지수에서는 흥국화재, 비금융은행지수에서는 교보증권이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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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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