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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역군' 코스닥바이오주 눈길끄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수출을 통한 외형성장에 공을 들이는 바이오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많은 코스닥 바이오주들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모두 쏟아 붓고 캐시카우(cash cow) 없이 적자경영을 지속해 '허울뿐인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수출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성장을 이어가는 바이오 기업들에게는 적극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주력제품인 보툴리눔 제제 완제품 '메디톡신'의 첫 브라질 수출을 성공시켰다. 지난 2월 브라질에서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인증 및 품목허가를 획득, 제품등록을 마친 후 4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40만달러 규모의 수출물량을 선적하면서 남미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메디톡스는 올해 브라질에서 90만달러를 수출목표로 하고, 전체 해외 수출 목표를 약 1200만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일본, 태국 등 약 20개국에 진출해 있지만 추가로 약20개국에 진출하기 위해 제품등록 등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디톡스는 지난해 수출 비중이 60%에 달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는데 일본, 인도 등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물론 동유럽과 남미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수출 중심의 사업 포토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라 올해 수출 확대에 힘입어 30%대의 성장을 기대할 만 하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메디톡스가 올해 매출액 228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능성식품 및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유산균의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이 차지할 정도로 내수 보다는 수출에 집중하는 경영을 하고 있다. 올해 총 100개 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정해 총 1조원을 지원하겠다는 수출입은행의 도움을 받고자 2차 대상자로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지난 3월 선정된 히든챔피언 기업들이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R&D투자 비중이 전체 중소기업 평균 보다 월등히 높고 매출액 대비 평균수출비중이 60%를 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했지만 쎌바이오텍도 이러한 기준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


봉원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쎌바이오텍의 외형 성장은 해외 수출 부문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매출 형태 기준으로는 완제품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하반기에도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매출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 공급처에 대한 매출 규모 역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분기별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2분기 부터는 영업이익률이 3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영업이익률 역시 3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가총액 1위에 올라있는 셀트리온은 국내외 성장을 통해 주식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대표 코스닥 바이오기업으로 통한다. 최근에는 성장성 높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매력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자체개발 바이오시밀러를 팔기 위한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한 상황.


북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시장은 다국적 제네릭전문업체인 호스피라에게 제품공급권을 부여했고, 비선진국시장(남미, 중국, 동남아, 러시아 등)은 현지 국가에서 업계 1~2위권의 제약회사에 판권을 매각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남아, 러시아, 중남미, 중국 등 이머징국가는 2012년부터 상업화 매출이 이루어지고 유럽은 허셉틴(유방암치료제)의 특허가 만료되는 2014년부터 상업화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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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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