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키움증권, 금리상승시 실적 개선 기대감..'매수'<대우證>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우증권은 23일 키움증권이 금리 상승기에 빠른 이자이익 개선속도 등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길원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키움증권은 상대적 투자 매력이 높은 증권주"라며 "예탁금에서 파생되는 이자이익의 개선 속도는 빠른 반면 평가손으로 인한 순자산가치 감소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1%(100bp) 상승시 키움증권의 주당순이익(EPS) 상승폭은 7.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채권 보유 규모도 (금리 상승기) 긍정적 요인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타 대형사들은 자기자본 대비 5배 수준에 이르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금리 수준 및 금리스와프(IRS) 등 헤지 수단의 변동성이 손익을 크게 좌우하고 있다"며 "이와 달리 키움증권은 채권 보유로 인한 왜곡 요인이 없어 금리 상승에 따라 순이익과 장부가격(Book Value)은 정직하게 증가한다"고 전했다.


자본 규제로 진행된 유상증자도 일단락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현재 시장의 신용잔고가 5조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0.5% 아래에서 억제되고 있다"며 "아울러 키움증권의 자본 완충 수준(Buffer)도 17%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증자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편 키움증권은 올 1·4분기(4~6월) 세전이익은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보유채권 헤지 실패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상품평가손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점과 대조적인 결과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임선태 기자 neojwalk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