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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최근 '신데렐라 언니'에서 좋은 연기를 펼친 천정명은 23일 오전 대한민국이 '첫 원정 16강'을 달성하는 순간,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캡틴 박지성 만만세!, 대한민국 만만세"를 외쳤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천정명은 "우리가 해낼줄 알았다. 남아공의 감동은 영원할 것"이라며 감격해했다.
천정명은 22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주영 선수가 만회골을 넣을 것 같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후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다. 솔직히 당시 박 선수도 최선을 다했었다"고 말한바 있다.
그는 또 한국-나이지리아의 조별리그 최종전 프리뷰에서 "한국이 2대1로 승리할 것"이라며 "예감이 좋다. 하지만 승패에 상관없이 한국 대표팀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국팀은 이날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2대 0으로 패함으로써 1승1무1패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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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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