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우루과이와 멕시코가 나란히 A조 1,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22일(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본선 최종전에서 전반 43분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승 1무를 기록한 우루과이는 A조 1위를 지키며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우루과이는 B조 2위와 16강에서 만난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맞부딪힐 가능성이 가장 큰 셈.
상대팀 멕시코도 이날 패배로 남아공과 동률(승점 4)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너먼트에서 상대는 B조 1위를 달리는 아르헨티나일 가능성이 크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모두 조심스러웠다. 큰 점수 차로 패하지만 않는다면 16강 진출이 유력했던 까닭이다. 치열한 중원 싸움만 펼쳤을 뿐, 초반까지 이렇다 할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팽팽하던 균형이 깬 건 전반 43분 우루과이였다. 역습 과정에서 에드손 카바니(팔레르모)의 크로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헤딩골로 연결하며 우루과이에 선제골을 안겼다.
경기 후반 멕시코는 동점골을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후반 5분 우루과이 디에고 루가노(페네르바체)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다급해진 멕시코는 후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블로 바레라(푸마스 우남)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으나 우루과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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