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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문 KTB證 회장 "윌비스, 이젠 안녕"

보유주식 전략 전병현 대표에 증여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윌비스(옛 미래와사람) 주식 전량을 전병현 윌비스 대표에게 증여했다. 윌비스는 권 회장이 1995년 M&A부티크를 연 뒤 처음 인수한 회사로 오늘날의 KTB금융그룹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8일 윌비스는 최대주주가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사진) 외 4인에서 전병현 윌비스 대표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권성문 회장이 보유 주식 143만7000여주(11.47%)를 전병현 대표에게 증여했기 때문이다. 권 회장이 증여한 지분은 38억원 규모(18일 종가기준)다. 회사 측은 '소유와 경영의 일치를 통한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권 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넘겼다고 밝혔다.

윌비스와 권 회장의 인연은 깊다. 권 회장이 1995년 M&A중개회사를 창업한 뒤 이듬해 인수한 봉제의류 회사가 바로 윌비스(당시 사명 군자산업)다. 권 회장은 동부그룹과 한국종합금융 등에서 M&A관련 경력을 쌓은 M&A전문가다.


KTB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권 회장이 윌비스 지분을 계속 소유하고 있었지만 지난 14년간 경영은 윌비스 창립멤버인 전병현 대표가 맡아서 해왔다"며 "지난 기간 어려운 여건에서도 회사를 꾸준히 잘 이끌어 온 것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지분을 증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윌비스는 OEM방식으로 의류를 생산해 타겟, 월마트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한림법학원을 인수해 교육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지난해 매출액 1728억원, 영업이익 67억원, 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관계사 2곳과 함께 여전히 윌비스 보통주 80만주(6.3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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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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