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월드컵 특수'로 함박웃음을 지은 치킨·피자업계가 오는 23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새벽 3시30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열리지만 우리나라의 16강행이 결정되는 경기인만큼 많은 이들이 밤을 세울 것으로 예상돼 야식을 찾는 고객 또한 대폭 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인 제너시스BBQ는 BBQ, BHC, BBQ치킨&비어, BBQ참숯바베큐 등 자사 계열사의 23일 새벽 연장영업을 실시키로 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전에는 배달 주문 전화는 물론 매장에서 경기를 보려는 내점 고객들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BBQ를 비롯해 BHC, BBQ치킨&비어, BBQ참숯바베큐 등의 연장영업 실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에는 경기 시작 후에도 배달 주문을 받아 적어도 4시 반까지는 배달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연장영업은 월드컵 한국전 경기 당일 주문 전화가 쇄도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실제 BBQ의 경우 그리스전 때는 평소의 3배, 아르헨티나전 때는 평소의 4배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피자업체인 파파존스는 나이지리아전에 맞춰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과 같은 규모의 식자재 물량을 준비하고 콜센터 및 매장 인원을 최대 인원으로 배치키로 했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경기가 새벽 시간에 열려 연장영업은 불가능하지만 미리 주문을 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피자 업계 중 가장 큰 규모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 피자헛도 콜센터 인원을 평소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
파파존스는 17일 아르헨티나전 경기시간 전후로 매출 300% 이상 급증하는 등 주문 폭주가 이뤄졌으며 피자헛은 평일 판매량 대비 2배 증가했다.
24시간 매장과 자동차 전용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맥도날드는 경기 후 거리 응원을 마친 고객들이 자사 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주요 거리 응원장소를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주문 증가에 따라 각 매장의 배달 인원을 늘린 바 있다.
오리온 또한 맥주안주인 스낵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늘어남에 따라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대형마트에서 별도의 판매대를 구성해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소비자 행사를 진행하는 등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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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관계자는 "생산시설을 풀가동하면서 재고를 맞추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게 되면 판매가 더욱 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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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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