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 5월 리포트··현대重·대우조선해양 추격
성동조선해양 8위로 한계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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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전 세계 조선업계 수주잔량 기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맹추격하고 있다.
또한 한진중공업 해외 현지법인인 HHIC-Phil(필리핀 수빅조선소)가 수주잔량 기준으로 부산 영도조선소를 추월했다.
조선해양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포트 최근호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량은 지난달 말 기준 818만8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이 810만6000CGT(군산조선소 74만2000CGT 포함), 대우조선해양은 762만7000CGT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성동조선해양이 263만7000CGT를 기록하며, 한 단계 오른 8위에 올랐다.
이로써 10대 글로벌 조선사 순위에 오른 7개 한국 조선사의 수준 잔량은 3873만8000CGT로 전 세계 총 수주잔량(1억5108만7000CGT)의 25.6%를 차지했다.
조선사 순위가 6월에 또 다시 변화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6월은 상반기 실적을 마무리 하는 시기로, 조선사들도 선박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선대 확충을 계획중인 대형 선사들이 상당량의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 물량을 잡은 조선사들의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10위권 밖에서 주목을 끄는 업체는 한진중공업이다. 수빅조선소의 5월말 수주잔량은 157만2000CGT(16위)로 부산 영도 조선소의 105만9000CGT(31위)를 압도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부터 부산 수주 물량중 일부를 수빅 조선소로 넘겨줘 현지 생산물량을 늘려온 데다 올해 초부터 재개한 수주 물량인 초대형 선박 19척 전부를 수빅 조선소를 통해 진행하는 등 사실상 주력 조선소로 키우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이미 수빅 조선소를 조선부문 핵심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영도조선소는 고기술 선박 및 해양지원선 생산기지화 하는 이원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다만 수빅 조선소를 기반으로 지난해 진출을 선언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한편 5월 전세계 조선업체들은 총 101척, 8만8000DWT(재화중량톤수)의 상선을 수주해 4월 대비 척수 기준으로 33.1%가 줄었다. 유럽발 경제 위기 우려감 증폭에 신조선가 상승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선가지수의 상승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지수는 141.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1.9포인트, 1월 대비로는 4.9포인트가 상승한 것이지만 조선소가 원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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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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