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 창립 50주년....2020년 해운수입 100조원 달성 선언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pos="R";$title="";$txt="";$size="200,246,0";$no="201006180618286615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국내 해운업계가 '2020년 세계 3대 해운강국'을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올해 처음 글로벌 톱5에 오른 여세를 몰아 향후 10년내 선박보유량 1억t, 해운수입 100조원을 달성해 '톱3'에 진입한다는 복안이다.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진방·사진)는 18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해운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지난 1960년 6월20일 대한대형선주협회와 한국대형선주협회가 한국선주협회로 통합한지 반세기만에 세계 톱5에 오른 저력을 앞세워 다시 한번 도약을 선언한 것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선박금융 전문기관 설립을 골자로 한 선진 선박 금융시스템 구축 등 경영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조선과 선박관리업, 해운중개업, 선주상호보험 등 관련 산업의 동반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 해운전문인력 양성과 해운 녹색성장 기반구축 등 친환경 녹색해운을 구현하고, 새로운 수송시장 개척과 해외 특수화물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해운산업은 양과 질적인 면에서 급성장했다. 발족 당시 11개사에 불과했던 회원사는 현재 183개사로 늘었으며, 선복량도 10만t에서 4436만t(2010년 1월 기준)으로 400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 글로벌 톱5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선박 확보 금융조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선박투자회사제도(2002년), 영국·네덜란드·독일 등 해운강국이 시행하는 선박톤세제도(2005년), 노동력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외국인선원 고용 자율화 제도(2008년) 등 잇따른 선진 해운제도 도입도 3대 해운강국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홍근 한국선주협회 이사는 "2010년은 창립 50주년인데다 글로벌 톱5에 처음 오른 뜻깊은 한해"라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의 늪에 빠졌던 해운 시황도 바닥을 치고 2010년 들어 확연히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전체 해운 수입은 320억 달러로 2008년의 470억 달러에 비해 하락세를 겪었다. 하지만 올 들어 해운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2008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협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송광호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강동석 한국조선협회장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세계 상위 해운국 현황(2010년 1월 기준)
1 그리스 3120척(보유수) 1만8754만t(선복량)
2 일본 3668척 1만8319t
3 독일 3567척 1만413t
4 중국 3212척 1만187t
5 한국 1121척 4436t
6 노르웨이 1461척 3774t
7 홍콩 655척 3564t
8 미국 916척 3487t
9 덴마크 843척 3220t
10 영국 661척 3208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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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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