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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시흥은계·부천옥길에 '생활맞춤형 주택'

관리비 초저렴형 등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 나서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보금자리주택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개발·적용돼 관리비 초저렴형이나 장애인 고령자 케어형, 육아지원형 등의 주택이 선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금자리주택 품격향상을 위해 시흥은계와 부천옥길 2차 보금자리지구에 생활맞춤형 주택을 조성키로 하고 이를 위한 디자인 시범단지 설계공모 신청접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설계 접수는 17일부터 21일까지이며 공모대상은 시흥은계 796가구와 부천옥길 1454가구 규모의 장기임대단지다. 이들 단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현상설계 등으로 별도의 개발안을 만들 수 있다.

공모 아이디어는 최근 고령자 및 맞벌이,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이들의 생활양식에 대응하는 '생활맞춤형' 주택의 설계개념이다. 2개 지구 공통으로 장애인·고령자 케어형과 육아지원형 아이디어를 공모받고 시흥은계는 초저렴형, 부천옥길은 블록형 주택 아이디어를 받는다.


장애인·고령자케어형은 영구임대 300가구이상 단지에 주거동과 사회복지시설을 일체형으로 설계, 장애자?고령자 대상 근접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주택이다. 이런 단지에는 무장애(barrier free) 설계가 기본으로 적용되면서 장애인?고령자 주간보호센터(day care center), 물리치료실, 공동식당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육아지원형 주택은 어린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한 주택단지로, 어린 자녀를 위한 안전공간 설계를 통해 탁아소, 어린이집, 방과후교실, 독서실, 단지급식시설 등을 주거동 안이나 별도 건물에 설치하는 개념이다.


또 초저렴형 주택은 주거비가 일반주택 대비 20~30% 저렴한 최소기준?최소공간으로 계획하면서 유지관리가 편리한 마감재를 사용한 형태이며, 블록형 주택은 'ㄷ'자나 'ㅁ'자형의 주택이 들어서는 형태를 지칭한다.


LH는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건축사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건축·도시설계 전문가와 공동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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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응모방식도 개선, 1단계로만 완료되는 형상설계 공모방식이 아닌 예선과 본선으로 분리된 2단계 공모방식으로 진행1단계 아이디어 공모를 거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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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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