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피치가 15일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채권 등급을 정크수준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피치는 걸프만의 유출된 원유를 수습하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며 신용등급을 ‘AA’에서 ‘BBB’로 여섯단계 강등시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의회 의원들은 최악의 원유 유출 사태를 두고 BP측에 피해보상금 사전 요구치를 청구했다는 소식이 피치의 결정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지난주 BP가 원유 제거와 신뢰도 회복에 모두 400억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의 이번 등급 조정은 지난 3일 ‘AA+’에서 ‘AA’로 떨어트린지 보름도 지나지 않아 재조정한 것으로 BP의 신용등급은 '정크' 수준보다 두계단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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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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