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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선택'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선택'
하야시 노부유키 지음/ 정선우 옮김/ 아이콘북스 펴냄/1만3000원


아이폰의 근원에 대해 분석한 책 '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선택'이 출간됐다.

세계적인 IT 저널리스트이자 애플 전문가인 하야시 노부유키가 10여 동안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 '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선택'인 것.


이 책은 아이폰 쇼크의 상세한 진행 과정과 애플이 어떻게 아이폰이라는 제품을 만들게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검증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는 스티브 잡스의 경영 마인드, 창조적 파괴를 위한 핵심 메시지, 아이폰 탄생의 뒷이야기, 디자인과 디지털 허브 전략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제1부 애플의 전략에서는 와이드 스크린을 장착하여 터치 조작을 가능케 한 MP3 플레이어 아이팟, 혁명적인 휴대 전화, 탁월한 모바일 인터넷 커뮤니케이터를 하나로 ‘집약’시킨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품 ‘아이폰’ 탄생의 뒷이야기를 낱낱이 공개한다.


저자는 애플컴퓨터에서 ‘애플’로 회사명을 바꾼 스티브 잡스의 결단과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애플의 준비를 통해 전략적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후발 휴대 전화 제조사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그치지 않고 애플이 AT&T와의 협상을 통해 아이폰 1대당 사용에 따른 수수료를 징수하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주목할 것을 당부한다.


왜냐하면 아이폰이 단순히 이동 통신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이동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의 역학 관계를 일변시켰다는 점에서 가히 획기적이기 때문이다.


제2부에서는 아이폰 탄생의 비밀에 대해 다룬다.


디자인이 훌륭하고 터치패널을 이용한 휴대폰은 전에도 존재했지만 아이폰의 차별화 포인트는 완전히 제로베이스에서 시작된 발상 덕분에 가능했다. 그러나 아이폰 성공의 또 다른 이면에는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열광적인 애플 팬뿐 아니라 2001년부터 면밀히 준비해 온 스티브 잡스의 ‘디지털 허브’ 구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DVD 플레이어, 디지털 비디오, 스마트폰과 같이 다양한 디지털 제품 속에서 삶을 영위하게 될 미래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오래 전부터 예측해 온 스티브 잡스의 그랜드 디자인이 애플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분석이다.


제3부에서는 아이폰 쇼크를 바라보는 업계의 속사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저자는 1990년대 거액의 부채 속에서 신음하던 애플의 초라한 모습에 비한다면, 작금에 위기설이 떠도는 기업들의 현실은 아직 밝고 세계를 선도하기에 충분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자평한다.


따라서 휴대 전화 제조사가 직면한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한다. 먼저 점차 포화되어 가는 내수 시장에 안주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날 것과 이동 통신사와 휴대 전화 제조사 사이의 공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함으로써 위기를 지혜로 전환하는 모티프를 찾으라고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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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된다. 애플도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았기 때문에 오늘날의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모방하는 창조적 기업 애플의 전략과 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선택을 벤치마킹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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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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