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월드컵]허정무,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txt="";$size="550,815,0";$no="201006122305052076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정성룡을 선택한 허정무 감독은 진정한 강심장 지도자."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그리스전 완승을 이끈 허정무 한국 대표팀 감독에 대한 세계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한국시간) '허정무 감독은 자신의 길을 간다'(South Korean coach Huh plays it his way)는 제목의 기사에서 "허정무 감독이 2007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때 많은 이들이 거스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트 전임 감독들이 거둔 성과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전의 많은 한국인 감독들은 지역주의와 위계질서 등을 중요시 하게 여기며 대표팀의 엄격한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허 감독이 이를 깼다. 해외파의 어린 선수들을 대거 중용하면서 젊음과 역동성을 끌어 안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골키퍼 도박'이라는 소제목에서는 허정무 감독의 두둑한 배짱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는 "한국인 감독들은 보수적인 성향이 커서 선수 선발을 할 때 나이와 경험에 무게를 둔다"며 "허 감독처럼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 주전 골키퍼인 이운재 대신 정성룡을 낙점하는 강심장 감독은 없었다"며 놀라워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운재는 2002년 월드컵 스페인과 8강전 승부차기에서 기막힌 선방을 했던 선수다. 올시즌 K리그에서 잦은 실수로 불안함을 드리우긴 했지만 아무도 허 감독이 그를 주전 골키퍼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허 감독의 이런 선택은 2002년 김병지 대신 이운재에게 주전 골키퍼 장갑을 건넨 히딩크 감독의 행보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 16강이 실패로 돌아간다 해도 허정무 감독의 선택은 이제까지 한국인 감독이 해낸 가장 용기있는 결정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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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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