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미국 5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깨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소매판매가 0.2%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가인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0달러(2.3%) 내린 배럴당 73.78달러에 마감했다. 소매판매 발표가 난 직후 유가는 장중 2.9%까지 떨어졌다.
SEER(Strategic Energy&Economic Research)의 마이클 린치 회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특히 원유 시장에 압력을 넣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더블딥 경기침체가 원자재 수요에 끼칠 타격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SA(Energy Security Analysis)의 릭 무엘러 디렉터는 "경제에 대한 그 어떤 우려도 유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현재 유가는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지탱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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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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