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6월 둘째주 고수들은 어떤 종목을 샀을까.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에 참가한 고수들의 매수종목을 집계한 결과 갤럭시폰S 수혜주와 석유화학주 그리고 반도체 장비주가 주를 이뤘다.
고수들이 보유한 석유화학주는 호남석유 금호석유 한화케미칼 등 5개 종목에 달했다.
이들 석유화학 관련주는 최근 2~3분기 조정국면에 진입하겠지만 향후 소비회복세에 힙입어 마지막 조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으로 6월들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연간 소비 증가율이 450~500만톤씩 늘어나면서 공급 부족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금호석유는 지난 11일 합성고무 시황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 거래일 대비 5.02% 오른 4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호그룹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회사가 가진 장점이 부각되고 있고 지난 9일 채권단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재무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는 평가가 역시 주가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금호석유가 6월 둘째주에 기록한 주가는 상승률은 11%에 달했다.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이 추가로 사들인 삼성SDI도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본격 출시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세가 뚜렷했다. 삼성SDI는 지난 7일 주당 18만원에 육박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증권은 국내 대기업들은 이미 임직원들에게 갤럭시S 지급을 결정해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갤럭시S를 표준기기로 도입한다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해외 선주문도 100만대를 기록해 아이폰4G에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이 사들인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 유니테스트는 최근 반도체 투자 확대 소식에 6월 둘째주들어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니테스트는 하이닉스를 주고객으로 하는 메모리 테스트 장비업체로 시설 투자가 재개되면서 실적이 개선세가 뚜렷해 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화증권은 최근 하이스피드 번인(High Speed Burn-In : 반도체 검사)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이르면 6~7월쯤 대만 메모리 업체인 난야에 판매가 가능할 것이며 이에 따라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03억원과 102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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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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