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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기]탑⑦"빅뱅의 맏형노릇, 부담스러웠다"


[스타일기]탑①~⑥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처음에는 멤버들과 섞이기가 힘들었다. 홀로 자유롭게 살던 내가 갑자기 돌봐야 할 동생들이 생긴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형이 본보기가 돼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득 찬 동생들의 눈빛도 싫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오히려 내가 동생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동생들의 의젓한 모습에 느낀 바가 많았다.


빅뱅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열정적인 사람이다. 새로운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바보처럼 열심히 하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정말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말도 듣고 싶지 않다.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뒤에서 힘들게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다. 대중들에게는 수면 위의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고 싶지 물 밑에서 힘겹게 발 젓는 모습은 숨겨두고 싶다.


지금 현재 빅뱅은 중요한 선상에 있다. 사실 멤버들 모두 이를 갈고 있다. '빅뱅이 이번에는 무엇을 보여줄까'하는 대중들의 기대치가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기대는 부담이면서 동시에 힘이 된다. '잘 될 거야' 요즘에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포화속으로' 촬영을 하면서 형들을 만나서 그렇게 변했다.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슬럼프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지금 잘 안 되고 있어' 이런 생각은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일, 모레보다는 그 다음해를 본다. 좋은 복이 따라오면 감사할 줄도 알고 맡은 임무에서 최대한 충실한 사람이 되고 싶다.
▶탑의 스타일기 8회는 6월25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www.asiae.co.kr)서 계속 연재됩니다.


박소연 기자 mus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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