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SK가 지주회사들이 전반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에 국제유가 상승 이슈까지 더해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2시4분 현재 SK는 전일대비 3500원(4.25%) 오른 8만5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0.24%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한 후 하루만의 반등이다.
지난 7일부터 3거래일 동안 줄곧 매도세를 이어갔던 외국인 역시 이날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계 순매수 합은 3만6370건. DSK, UBS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국제유가 상승과 저평가 상태가 단기적으로 SK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정제마진 개선으로 인한 SK에너지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및 충분한 배당수입에 기반한 안정적인 현금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수준은 저점 매수 영역이라는 분석이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현재 지주회사 주가는 자회사 경영권 프리미엄과 높은 자기자본 수익률을 배제하더라도 실제가치의 절반선에 이르는 매우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추가하락 리스크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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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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