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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축구영화 '맨발의꿈'에 기업후원 줄이어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동티모르의 거스 히딩크'로 불리는 김신환 축구 감독의 실화를 영화화한 '맨발의 꿈'에 대한 기업체 후원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다.


영화 시사 후 포털사이트 다음 9.8점, 네이버 9.79점(10일 오전 현재) 등 이례적인 평점을 받으며 관객들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받고 있는 '맨발의 꿈'에 기업들이 자발적인 후원 협약을 제안해오고 있다고 10일 이 영화의 제작사 캠프비 측이 밝혔다.

영화 '화산고' '늑대의 유혹' 등으로 유명한 김태균 감독의 '맨발의 꿈'은 오랜 기간 외세의 침략과 내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동티모르의 유소년 축구단이 국제대회에 출전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7일 효성그룹은 삼동소년촌 초?중학생들과 마포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100여명을 초청해 '맨발의 꿈'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는 가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동티모르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기업의 뜻에서 시작됐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영화의 실제 주인공 김신환 감독이 참석해 그가 이끄는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학교 설립을 위한 후원 체결식도 진행됐다.


효성그룹 김성원 지원본부장은 “영화를 보면서 ‘하면 된다’는 꿈을 키우고 자신감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효성그룹은 그동안 일본에서 개최된 세계 올스타 자선축구대회와 홍명보 자선축구대회 등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기업이기도 하다.


스포츠 브랜드 로또스포츠 역시 영화 촬영에 쓰인 축구공과 축구화의 지원은 물론, 영화 개봉기간 중 각 제품당 판매수익금 중 1달러를 축구학교 설립비용으로 기부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외에도 평소 국내 유소년 축구팀을 후원하고 있는 의류 브랜드 베이직하우스 또한 영화가 지닌 따뜻함에 반해 월드컵 캠페인 레드 티셔츠 2000여 벌과 배우 의상 등의 현물 지원과 함께 유소년 축구단이 사용하는 잔디장 보수 및 시설 충원으로 '맨발의 꿈'을 안팎으로 응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30일 방송된 KBS ‘한국 한국인’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신환 감독의 사연을 보고 감동을 받은 개인 후원자들 역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을 후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영화의 따뜻한 감동이 스크린 밖으로 퍼지고 있다.


영화 '맨발의 꿈'은 24일 개봉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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