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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中수출 호전, 弱달러에 3.3%↑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중국의 수출 호전 소식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장중 2주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4달러(3.3%) 상승한 배럴당 74.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장중 전장 대비 4.1% 상승한 74.96달러까지 오르며 지난달 27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옵베스트 웰스 매니지먼트의 안드레 줄리안 수석 시장전략가는 "중국이 과열된 경제 진정시키기를 시도하고 있으나, 중국의 수출 규모는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유가 상승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5월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약 5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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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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