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일본 혼다자동차의 중국 부품공장 한 곳이 9일(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하면서 혼다차가 중국에서만 한 달 만에 세 번째 파업을 겪게됐다.
이날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광둥성 구리에 위치한 자동차 열쇠세트, 문 잠금장치 등을 생산하는 부품공장에서 10여명의 파업 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을 벌였다. 이 가운데 일부는 부상까지 당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광둥성 포산에 위치한 혼다차의 하청업체 소재 포산펑푸자동차부품회사 근로자 250여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지난달에는 혼다의 중국 내 광저우·광동·우한·후베이 네 개 공장 생산라인 근로자들이 지난달 24일부터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순차적 공장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매일 3000대 가량의 생산차질이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혼다는 지난달 혼다측은 성명을 통해 중국 공장 근로자들의 월별 임금을 기존 1500위안(약 26만원)에서 24% 인상한 1910위안(약 33만원)으로 확정하는 등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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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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