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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中 공장 임금 올린다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 2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자동차가 중국 공장 임금을 인상한다. 약 일주일간 이어진 근로자들의 파업에 이은 조치다. 이는 최근 팍스콘 연쇄 자살 사건으로 인해 중화권 저임금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산업 전반의 확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혼다측은 성명을 통해 중국 공장 근로자들의 월별 임금을 기존 1500위안(약 26만원)에서 24% 인상한 1910위안(약 33만원)으로 확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다수 근로자들이 이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이에 불응한 일부와는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파업으로 생산이 중단 된 중국 네 개 공장은 일단 오는 2일까지는 생산이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내 수동변속기 생산은 이날 재개됐다.


혼다의 중국 내 광저우·광동·우한·후베이 네 개 공장 생산라인 근로자들은 지난 24일부터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순차적 공장 파업에 돌입했다. 중국 내 혼다 공장에서 처음 일어난 이번 파업으로 인해 매일 3000대 가량의 생산차질이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


티안슈 신 IHS글로벌인사이트 관계자는 "파업이 철회된 이후 예전의 생산능력을 회복하려면 최소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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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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