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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중국 공장 파업 철회 합의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지난주부터 지속된 혼다의 중국 생산공장 파업이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혼다가 전일 가진 노사협상에서 파업 철회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파업 철회 시기는 다음 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했는데 다음 협상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1일 현재 혼다 중국 공장은 대부분 정지상태이며 다음날(6월1일)에도 생산복구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혼다의 중국 현지 법인 혼다오토파트매뉴팩처링(HAPM)의 생산라인 근로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24일 광저우·광동 지부 파업을 시작으로 26일 우한·후베이 지부 파업에 돌입했다. 1500위안에서 2000-2500위안으로 봉급(월별)을 올려달라는 것.


현재 혼다는 중국에서 하루 3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혼다는 파업이 단기간에 종결되면서 피해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HS 글로벌인사이트의 티안슈 신 상무이사는 “생산력을 복구하는데 일주일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혼다는 손실분을 채우기 위해 생산력을 추가로 늘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시장은 혼다 매출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혼다는 중국시장이 올해 17% 성장한 1600만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 올해 판매량을 전년비 9% 오른 63만대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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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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