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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이 하락하고 뉴욕증시가 소폭 반등하면서 아래쪽으로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장초반 역외매수가 몰리면서 1240원을 향해 치달았다.
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전일대비 5.4원 오른 123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하락 개장 직후부터 빠르게 레벨을 높여 124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주가가 하락세로 돌고 유로도 빠지면서 환율은 저점을 차츰 올리는 양상이다.
전일 피치가 영국 재정위기를 진단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가시지 않는 점도 환율 하락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식이 빠지면서 아침부터 역외가 집중 매수에 나섰다"며 "걸리는 네임이 대부분 역외 네임"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원화가 한동안 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유로대비로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역외 및 주식자금 물량을 당국이 흡수한 데다 업체 매도 물량이 약해져 환율 저점이 조금씩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인덱스가 아시아 장 들어서 오르고 있는 점도 환율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86포인트 내린 1644.6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같은 시각 6월만기 달러선물은 4.5원 오른 1239.4원에 거래중이다. 등록외국인은 2403계약, 개인은 2171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3036계약 순매도중이다.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달러·엔은 91.34엔으로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57.1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1946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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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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