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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예 전투기.함정 "나로호를 지켜라" 총출동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9일 오후 5시를 전후해 발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신예 전투기와 함정들이 전남 여수.고흥 해상에 집결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공군의 F-15K, KF-16 등 전투기 6대와 해군의 2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이 출동해 나로호발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의 F-15K, KF-16 등 전투기 4대는 발사 3시간전부터 공중초계활동에 나선다. 전투기들의 임무는 나로우주센터 인근 상공에 접근할지 모르는 민간.군용기를 차단하는 것.


공군은 지난 4월 22일부터 나로우주센터 상공을 임시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비행금지구역 반경 3마일 이내(고도 10,000ft이하)의 모든 항공기 접근을 차단했다. 나로호가 발사되는 9일에는 나로우주센터 반경 5마일 이내는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된다. 제주~부산, 제주~일본행 민간항공기도 일시폐쇄된다.

특히 F-15K전투기는 표적획득장비(TIGER-EYEs Targeting Pod)를 이용해 나로호 발사 10초 전부터 발사 후 70초까지 나로호의 발사궤적(상공2km~12km)을 촬영한다. 나로우주센터에 제공될 이 영상은 나로호 개발 데이터 분석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공군 9명을 우주센터로 파견해 오산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핫라인을 유지하면서 기상, 비행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군요원은 공역통제 4명, 통신지원 3명, 기상지원 2명이다.


해군은 세종대왕함이 림팩(RIMPAC)훈련에 참가중인 관계로 2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을 배치했다. 세종대왕함은 지난해 8월 나로호 1차발사때 궤도추적 임무를 수행했다.


율곡이이함은 남해상에 배치돼 나로호의 발사순간부터 궤도추적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탄도미사일 대비능력을 점검하는 등 이지스체계평가 기회로 만든다는 것이다.


우주발사체는 민간위성체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핵이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는 것만 다를 뿐 적용되는 발사기술은 동일하다. 실제로 러시아가 제작한 나로호 1단계 로켓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이용할 수 있어 국제적 통제를 받고 있다.


율곡이이함은 고성능 레이더와 슈퍼컴퓨터의 통합체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통한 3차원 정보 수집체계와 원거리 대공방어, 대함·대잠수함전, 탄도탄 방어체계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이 이지스 체계를 이용, 율곡이이함은 1000여km에서 날아오는 탄도탄을 탐지할 수 있으며 사거리 내로 접근하면 함정에 장착된 SM-2 함대공미사일 등으로 요격할 수 있다. 또한 500km에서 접근하는 항공기와 함전 등 1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해 150km 떨어진 거리에서 이들을 요격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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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이이함은 길이 166m, 폭 21로 최대 30노트(55.5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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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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