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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⑤, 감미로운 목소리로 일본 열도를 적시다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신혜성이 그만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일본 열도를 촉촉히 적셨다.


신혜성은 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국제포럼 A홀에서 '2010 SHS Find voice in Song Tour in Tokyo' 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고 현지 팬들을 찾았다.

이날 그의 공연에는 평일임에도 불구, 수 천여명의 팬들이 찾아 일본 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신혜성의 말 한마디, 몸짓 하나하나에 열렬히 호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를 감동케 했다.


지난 2월 일본에서 발매된 신혜성의 첫 일본어 앨범 수록곡 '코토바니 데키니아(말로 표현할 수 없어)'로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한 신혜성은 "오랜만에 일본에서 이렇게 여러분 앞에서 노래하게 돼 기쁘다. 공연 준비하고 연습하면서 빨리 노래 부르고 싶었다. 설레고 긴장된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하루노 나카데(봄 속에서)', 못토 키미토(너와 더욱더), '토모다치(친구)', '보쿠라노 에이엔(우리들의 영원)', '이지노 무꼬우(무지개 저편)' 등 일본 앨범 수록곡은 물론, '같은 생각', '그대라서', 'Love Actually', 'Love letter', '첫사람' 등 자신의 솔로곡들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해내며 일본 팬들의 감성을 적셨다.


뿐만 아니라, 위트있는 멘트로 팬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날 신혜성은 발라드곡 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일한 댄스곡 'The Beginning New Days'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또다른 매력을 뽐냈다.


특히 신혜성은 휘트니 휴스턴의 'Greatest love of all' 영화 '원스'의 OST 곡 'Falling Slowly', 'How deep is your love' 등 주옥같은 팝송들을 잔잔한 기타와 피아노선율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신화 메들리 부분. 그는 신화의 히트곡 'T.O.P', 'Hey, come on', 'Brand new' 등의 곡들을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록버전으로 편곡된 'Perfect man' 무대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혜성의 남성적인 카리스마가 물씬 묻어나왔다.


무대 후 그는 팬들에게 "나이를 먹다보니 예전에 췄던 춤도 이젠 힘에 부친다. 감회가 새로웠다"며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면서 '빨리 뭉쳐서 앨범도 내고 노래도 하자'라는 말을 한다. 최대한 빨리 멋진 앨범으로 찾아뵙겠다.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신혜성은 자신의 공연장을 찾은 일본팬들을 위해 일본어로 쓴 편지를 손수 읽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혜성은 이번 공연을 통해 왜 그가 무대에 설 수 밖에 없는 천상 가수인지를 알수 있게 했다. 2시간 공연 내내 관객들과 호흡하며 웃음을 잃지 않던 그의 모습을 하루 빨리 국내 무대에서도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라이브윅스컴퍼니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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