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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측 "도박, 팬들께 죄송. 지금은 안해" 공식사과문


[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상습도박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신혜성에 대해 소속사 라이브웍스가 "바보같은 행동이었다.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신혜성도 반성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4월 이후 단 한번도 도박을 한 적 없다"고 16일 밝혔다.


라이브웍스는 이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11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신혜성군을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는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대로 신혜성군은 지난 2007년 지인들과 함께 휴식 차 마카오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카지노에 출입했다고 한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들른 곳이었지만 호기심으로 끝내지 못하고 이후 몇 차례 반복하는 바보 같은 행동을 범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과 지인들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로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에 대해 호되게 꾸짖었다. 이에, 신혜성군은 지난 2년간 숱하게 후회하며 반성했고 또한, 다시는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또 "물론 신혜성군은 지난 2008년 4월 이후 단 한번도 그 약속과 다짐을 어긴 바 없다. 부디, 이번 일로 데뷔 후 11년여 동안 무대에서 보여드렸던 신혜성군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팬 여러분들에 대한 진심까지도 오해하지 말아달라. 지금, 신혜성군은 어느 누구의 회초리와 질책보다도 더 아픈 매와 벌로 본인 스스로를 자책하며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혜성은 활동을 중단하고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인천지방법원은 15일 해외 카지노에서 1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신혜성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혜성이 도박을 여러차례 반복한 점과 도박 액수, 경위 등을 볼 때 상습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신혜성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마카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1억 4000여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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