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6일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인수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대유 인수위원장 내정자는 1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OECD 대표부 공사, 통계청장 등을 지낸 경제통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는 김 전 경제수석을 인수위원장으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 등 경제정책 전문가라는 점과 어려운 영동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대책 마련의 적임자라는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또 인수위원회 공식 명칭으로 '행복한 강원도, 미래과제 추진위원회'로 정하고, 도정 업무보고 형태도 기존의 업무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현안과 쟁점, 미래과제 중심으로 보고 받기로 했다.
한편 이 당선자는 오는 11일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2차 선고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 당선자측과 민주당은 1심에서 일부 무죄판결이 나와 2심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러나 2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될 경우 타격은 클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 당선자는 다음 달 취임을 하더라도 대법원의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도지사직은 정지되기 때문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원도민들의 희망과 정치권의 젊음이를 어떠한 경우에도 좌절시켜서는 안 된다"며 "강원도민을 위한 지사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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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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