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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못지 않은 월드컵 열기 속으로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월드컵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 응원 열기를 재현하겠다는 4000만 '붉은 악마'들은 벌써부터 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사상 최다의 해외파 선수들을 보유한 이번 대표팀의 원정 첫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분위기를 더욱 더 고조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한국팀의 본선 첫 경기가 오는 12일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만큼 서울광장~광화문 일대에 100만명 이상의 응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리고 16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에는 사상 최대의 거리 응원이 서울 도심 곳곳을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대진 일정에 따르면 한국이 속한 B조에서 1,2위를 차지한 팀은 A조 1,2위와 크로스 매칭 행태로 오는 26~27일 주말에 맞춰 16강 토너먼트를 갖는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이 기세를 올려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낸다면 그 경기 역시 오는 7월 2일 토요일에 예정되어 있어 엄청난 응원 인파를 동원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가족 단위로 현장 응원에 참여하고픈 시민들에게 서울 광장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금만 발품을 판다면 교통 혼잡, 편의시설 이용, 엄청난 소음을 걱정하지 않고 경기에 몰입하며 현장 분위기에 한껏 취할 수 있는 이벤트를 찾을 수 있다.


우선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노을공원에서 한국-그리스전이 열리는 오는 12일 '1박 2일'의 월드컵 응원캠프를 개최한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인공암벽 타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교실이 열리고, 차범근 축구교실과 유소년 간 친선경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오후 8시 30분 부터는 5대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한국과 그리스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가 생생히 전달된다. 사랑과 평화 등 인기가수와 유니버설 발레단, 일본 유명 록그룹 등이 출연하는 별밤콘서트도 꼭 챙겨야할 이벤트다. 캠핑 신청은 이미 매진된 상태지만, 경기 관람이 가능한 무료입장권은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한강 뚝섬 수변 무대에서도 뜨거운 응원 축제가 펼쳐진다. 한국야쿠르트가 주최하는 'GO-ALL 축제응원단 2010' 행사는 오는 12일과 17일 각각 2010명의 응원단과 함께 인기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어우러지는 뜨거운 거리응원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오는 6일까지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를 통해 응원단 응모가 가능하며, 희망자는 본인을 포함해 동반인 최대 1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도 오는 17일 한국-아르헨티나 전을 붉은 악마와 현장에서 함께하기 위해 불광중학교 운동장에서 거리 응원전을 예정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거리응원 등 월드컵 공동협력 파트너를 모집한 바 있으며, 불광동 시립도서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붉은 티셔츠를 갖춰야 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전국 지자체, 방송사 등 각종 단체들이 크고 작은 거리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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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남아공월드컵 거리 응원과 관련해 "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장소나 참가 인원 등 제한 없이 언제, 어디서나 거리 응원이 가능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힘에 따라, 월드컵 거리응원을 준비하는 단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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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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