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시장에서 2.5톤 이상 상용차를 총 6235대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1995년 전주 상용차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월간 최다 판매실적이다.
현대차는 특히 중남미, 아시아·중동, 동유럽 시장 등 기존 주력시장 외에도 일본, 호주 등 신규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한 3010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내수시장에서도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출입 물동량 증가, 정부 건설투자 확대 등으로 산업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26.7% 증가한 3225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국내 상용차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말 72%에서 6%포인트 증가한 78%로 높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혹서의 중동시장, 혹한의 러시아시장 등 세계 곳곳에서 현대의 상용차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최근 판매 호조를 감안하면 연간 사상 최대이자 전년대비 18% 상승한 6만 5000대의 올해 판매목표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중국 상용차 메이커 북분중형기차유한공사와 상용차 합작사 설립에 관한 합작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최대 상용차 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을 진행 중이다. 또 중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 중형트럭 시장과 인도 상용차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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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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