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감 유지.. 투심회복 관건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내 증시가 6.2 지방선거 이후 조정국면을 벗어날 수 있을까.
3일 KB투자증권은 여전히 조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해 경계감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단기 금융시장의 경색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투자심리 역시 아직 회복세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
실제로 지방선거로 인한 국내 휴장일인 지난 2일 글로벌 주식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및 정치불안에 대한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 조정국면을 이어 갔다. 이어 호주는 기준금리는 4.5%로 고정했지만 캐나다는 0.25% 금리인상을 단행해 G7 가운데 가장 먼저 긴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임동락 연구원은 캐나다는 G7 가운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아 초저금리 국면에서 일단 탈피하려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이번 금리인상 결정으로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것에 대해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이 5월 조정에 따라 자금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태지만 추세상 곧바로 유동성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투자심리 회복 시점이 가장 우선적인 관전포인트가 됐다.
임 연구원은 "리스크 프리미엄이 다시 확대되는 국면에서 국내 주식시장의 공포심리도 축소된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한 위험을 고려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경색이 확대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적인 시장대응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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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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