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에는 무시됐던 경제지표 호재가 2일(현지시간) 시장에서는 제대로 반영되며 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 이틀 연속 계속된 지표 호재에 투자자들도 의구심을 걷어낸 셈이다.
개장전 발표된 미결주택판매 지표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면서 1만선까지 밀린 다우에 대한 저가매수 심리를 북돋웠고 장 후반 전해진 자동차 판매 호조 소식에 지수는 다시 한번 더 레벨을 높이며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6월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되살려놓았다.
무시됐던 경제지표 호재가 제대로 반영된 이유는 오는 금요일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많은 월가 시장 관계자들은 오는 금요일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제이콥 자산운용의 대런 체르비츠 이사는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에야 이번 랠리가 실제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금요일이 지나봐야 현재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향후 방향성이 드러날 것으로 본 것이다.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으며 저가매수 심리를 자극한 주택판매 지표가 세제 혜택이 종료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호조를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낮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 나아진 고용 환경 등이 주택 거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지만 최대 8000달러까지 지원받을수 있었던 세제 혜택의 영향력이 무엇보다 컸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다.
세제 혜택이 4월말 종료된만큼 5월 주택판매 결과는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주택판매는 민간 부문 수요가 미 경제 회복을 이끌어갈 정도로 자생력을 갖췄느냐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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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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