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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기훈(천정명)이 딱딱했던 캐릭터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다.
2일 오후 9시 55분 방영된 KBS '신데렐라 언니'(이하 신언니)에서 기훈은 은조(문근영)에게 대놓고 다정다감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 동안 기훈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왜냐면 기훈은 대성참도가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에, 은조를 바라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것. 기훈은 늘 은조를 좋아하지만 먼발치에서 바라봐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기훈도 스스로 부담감을 덜어낸 것. 기훈은 은조에게 '이놈''이놈시끼' 등의 말을 섞어가며, 은조에게 보여줬던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다.
기훈이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신했기 때문인지, 연기에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났다. 기훈의 캐릭터는 다소 딱딱하기 때문에 뭔가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준 것도 사실이지만, 편안한 이미지로 돌아선 지금은 기존의 느낌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이날 기훈은 가족과 은조 사이에서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는 대성 참도가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검찰에 고발할 수 밖에 없어서다. 반대로 홍주가가 대성참도가를 삼키려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있자니, 은조가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기 때문.
기훈은 구대성(김갑수)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더욱 은조를 배신할 수가 없다.
기훈은 기정과 거래를 했다. 기훈은 기정에게 홍주가의 비리가 담겨 있는 자료를 검찰에 넘기지 않는 조건으로 대성참도가를 건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종용했다. 물론 갖고 있던 대성참도가 주식도 도로 제자리에 갖다 놓는다는 단서도 붙여졌다.
결국에는 전 홍주가의 임원의 양심선언으로 홍회장(최일화)는 검찰에 수사를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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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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