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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5·K7 다음은 K9(?)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기아자동차의 ‘K시리즈’가 연이은 돌풍을 일으키면서 후속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미 출시된 ‘K5’(중형), ’K7’(준대형)에 이어 포르테 후속 준중형차와 오피러스 후속 대형차에도 각각 ‘K3', ’K9' 등 K브랜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K3'은 확정적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 후속차량에 K시리즈를 도입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심은 K시리즈 최상위모델이 될 ‘K9'의 도입 여부다. 기아차 내부에서는 첫 럭셔리 대형세단인 만큼 대중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다른 브랜드를 도입해야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피러스 후속모델의 출시시점이 아직 1년 6개월 이상 남은 만큼 플랫폼을 현대차의 에쿠스와 제네시스 중 어느것으로 가져갈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차명도 현 단계에서는 ‘K9’이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절반"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럭셔리 대형세단의 기본 바탕이 되는 오피러스의 최고급 사양은 ‘가솔린 3.8’ 모델이다. ‘V6 람다 3.8’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84ps(6000rpm), 최대토크 36.4kg.m(4500rpm)의 동력성능을 보유했고, 가격은 5648만원이다. 기아차 측은 그러나 형식적으로는 오피러스 후속 모델이지만, 실제 양산되는 차량은 더 고급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K시리즈’ 중 지난해 12월 처음 출시된 ‘K7'은 올 1월~4월 누적으로 1만7265대가 팔려 현대차의 'TG그랜저’(1만5875대)를 제치고 준대형세단 1위를 기록중이다. ‘K5' 역시 지난달 5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누적계약대수가 약 2만대를 기록하면서 중형차 시장에서 현대 '신형쏘나타'를 위협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 8월부터 수출용 ‘K5'도 양산해 해외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K7'도 내년 상반기 해외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 수출용 차명에는 K시리즈가 당분간 도입되지 않는다. 'K5'는 '옵티마', 'K7'은 '카덴자' 식으로 이름이 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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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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