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하나대투증권은 31일 현대제철이 올 2·4분기 제철사업 부문 수익성 확대와 철강가격 상승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제철사업 부문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7.8%에 달할 것"이라며 "단가 인상과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완화가 긍정적 재료"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으로 수출 마진이 개선되는 등 제철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의미다.
제철 사업 부문의 하반기 전망은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께 현대제철의 제철사업 부문 마진은 10% 선을 넘어설 것"이라며 "최근 철스크랩 가격이 하향 안정화 단계에 있고 하반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상반기 부진했던 봉형강 부문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로 2기 및 3기가 추가될 경우 학습효과 및 '규모의 경제' 효과로 제철사업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대제철의 2분기 예상 제품 판매량은 310만톤으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9%, 100% 개선된 2조6112억원, 26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현대제철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 59% 늘어난 10조2805억원, 91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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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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