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스마트폰 보급으로 무선통신(WIFI) 인프라 구축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수도권 단일 후보들이 30일 "새로운 정보통신 공공재인 광대역 WIFI 서비스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지방선거 공약을 제시했다.
한명숙 서울시장, 유시민 경기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대역 WIFI 서비스는 기존의 3G 및 WIBRO와 같은 별도의 장비를 통한 접속에 따른 이용 불편이나 추가 가입비 등이 불필요하고 스마트폰이나 휴대용 컴퓨터만으로 접속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대역 WIFI 인프라 구축 사업은 먼저 수도권 517개 전철역과 버스정류장, 공원 및 대학 등을 중심으로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KAIST 관련 연구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의 모든 전철 구간에 설치할 경우 비용은 800억원이 소요되며, 버스정류장과 공원, 대학 등으로 확대할 경우 3000억원 정도의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 야권 후보들은 또 광대역 WIFI 서비스로 동신료 인하, 자녀의 안전귀가 서비스 및 치매 노인들의 위치서비스 활용 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광대역 WIFI 서비스 공급은 특정 자치단체만으로 추진할 수 없는 사업인 만큼 수도권 3개 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후퇴하고 있는 정보통신 분야 산업역량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대한민국호의 성장엔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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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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