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진 몸매로 男心 유혹..차범근, 강호동, 비가 탔던 '벤츠 G클라스'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각진 턱선, 식스팩, 클래식한 블랙수트….
SK텔레시스는 최근 방영되고 있는 W폰 CF를 통해 제시한 '남자를 더 남자답게 만들어주는 것들'이다.
W폰 CF '메탈릭 바디편'에서는 세련되고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지닌 '비'가 몸에 딱 맞는 블랙수트를 입고 거칠에 차를 몬다. 곧 차에 내린 그는 재킷 안쪽에 넣어둔 휴대전화를 꺼내든다.
이때 '비'의 남성미를 완성시켜주는 또 한 가지 아이템이 바로 자동차다. 이 차는 바로 벤츠의 정통 오프로더 G클라스다. 외관 디자인이 군용차를 연상시키는 이 차는 차범근 감독과 강호동, 비가 타는 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G클라스는 1979년 양산되기 시작해 약 30년간 다양한 모델이 나왔다. 지금은 G270 CDI, G320, G500, G400 CDI, G55 AMG 등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G55 AMG에 장착되는 V8 5.5X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낸다. V8 자연흡기 엔진보다 최고출력 34% 최대토크는 32% 높은 수치다. 최고시속은 210km(제한속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6초만에 주파한다. 가격은 한화로 1억원이 훌쩍 넘는다. 현재 유럽과 미국 등에서 판매되지만 우리나라에는 공식 수입되지 않고 있다.
회사에서는 CF에 등장시킬 차를 선택하는 단계부터 신중했다. 거칠고 강한 '마초' 이미지를 내기 위해 스포츠카는 처음부터 배제했다고 한다. 남성적인 세단도 고려했으나 결국 G클라스가 CF 차량으로 낙점됐다.
SK텔레시스 관계자는 "CF 촬영에 사용된 G클라스는 남성적이고 메탈릭하며 스타일리시한, 또 강한 이미지와 연결이 될 수 있는 차"라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는 검정색 G500이 단 2대 밖에 없는 차"라면서 "W폰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차가 주는 희소성이 잘 맞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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