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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대표 "아이폰이 글로벌 유통 경쟁력 좌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모바일 시장이 소비자들의 소비 행동을 변화시키고 있다."


'스마트폰 예찬론자' CJ오쇼핑 이해선 대표(사진)가 유통산업이 웹 스마트(Web Smart)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표(사진)는 29일 건국대학교에 열린 '2010 한국유통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앞으로는 온라인이나 모바일이 오프라인 시장의 많은 기능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이러한 변화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 첫 번째 변화는 가치중심적인 소비. 각종 디바이스를 통해 검색 능력이 극대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자기주도적으로 쇼핑을 하게 되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가장 빨리 찾는 것을 중요한 쇼핑의 가치로 여기고 있다.

이 대표는 "소비자들은 이제 아이폰을 통해 리먼마커스백화점의 780달러 짜리 옷부터 코스트코의 저가 상품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이처럼 완벽한 경쟁시장에서는 최고보다는 개별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대표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의 정면 사진을 보며 쇼핑하는데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백화점 매장의 랙(rack, 옷걸이)에 옆모습만 보이도록 줄줄이 걸려 있는 옷을 보면 거부감을 느낀다"며 "소비자들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 유통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지 않아 모바일과 온라인 시장이 기존의 유통 메커니즘을 대체하면서 더욱 빠르게 진화할 것이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쇼핑 방식에 적응하면 이러한 소비문화는 글로벌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화의 시대에 발맞춘 CJ오쇼핑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동시에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 남보다 한발 앞서 진출하고 있다"며 "중국 TV홈쇼핑 사업의 경우 해마다 2배씩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올해 매출은 1조원, 내년에는 2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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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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