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 둘째날 3언더파, 선두 몰더와는 7타 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0)가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 둘째날 3타를 더 줄여 합계 6언더파 134타를 완성했다. 단독선두 브라이스 몰더(미국)와는 7타 차다.
최경주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홀 2.5m 지점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최경주는 이후 5번홀(파4) 보기를 7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0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했다. 최경주는 그러나 나머지 8개 홀에서 '파행진'을 거듭해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는 못했다.
'한국군단'은 재미교포 케빈 나(27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공동 27위(5언더파 135타), 위창수(38)가 공동 49위(3언더파 137타)다. 양용은(38)과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 안병훈(19)은 '컷 오프' 됐다.
현지에서는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의 '컷 오프'가 장외화제가 됐다. 미켈슨은 이날도 3오버파를 치는 부진으로 합계 4오버파 144타에 그쳐 일찌감치 코스를 떠나는 처지가 됐다. 이번 대회 우승이 '세계랭킹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지름길이었던 미켈슨은 결국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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