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SK텔레콤의 말레이시아 통신기업에 대한 투자는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진출해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3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양종인·김시우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 이사회가 27일 말레이시아 1위 와이맥스 통신 기업인 '패킷원'에 대한 1억달러 지분 투자를 의결했다"며 "패킷원은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매출액 4380만달러를 기록한 브로드밴드 사업자"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패킷원의 지분 25%를 확보해 2대주주가 된다. SK텔레콤은 마케팅과 네트워크 분야에 참가해 가입자 확보에 비중을 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양 애널리스트는 "말레이시아는 데이터 수요 대비 유선 인프라가 취약해 무선 초고속 인터넷의 성장성이 크다"며 "패킷원은 2012년 기업공개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자본이득(capital gain)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규모가 크지 않아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패킷원이 무선 초고속인터넷에서 경쟁력은 있지만 유선의 지배적 사업자에 비해 사업규모가 작은 게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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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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