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급변을 대비,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점검하고 외국인 자금 동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발표했다.
27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외신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금감원은 예상치 못한 불안요인의 돌출로 인한 금융시장의 급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시 대응체계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자금 유출입 동향을 정밀 모니터링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자금사정을 실시간 점검하는 한편, 외화부문 비상계획을 수시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가계대출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등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현재 한국의 가계부채가 소폭 증가추세이나 LTV 비율(46%)과 연체율(0.54%)로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다고 설명했다.
또 PF대출에 대해 "이미 추진 중인 'PF대출 및 PF ABCP 건전성 제고방안'을 차질 없이 진행, 부실 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국 금융시장은 견실한 기초경제여건에도 불구, 크고 작은 해외 충격에 부침을 겪다"이라며 "감독당국과 시장참가자의 꾸준한 노력이 이어지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한국 금융에 대해 우호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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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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