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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아이, 3D TV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IBK투자증권은 27일 티엘아이에 대해 3D TV 판매 확대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3D TV 출하량은 2014년까지 연평균 92%씩 성장해 2014년에는 전체 TV 중 31%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티엘아이는 LG디스플레이에 유일하게 3D T-Con(타이밍 컨트롤러)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3D TV 판매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티엘아이는 LG디스플레이에 LCD TV의 핵심 부품인 T-Con과 드라이버 IC를 공급하는 업체로 제품 설계만을 담당한다. 3D 패널용 T-Con은 기존 제품 보다 가격이 3배 이상 비싸다.


이 애널리스트는 "남아공월드컵 효과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빨리 3D TV 시장이 열리면서 부품 공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있어 단가 인하 압력도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며 3D용 T-Con가 티엘아이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잡아 수익성 제고와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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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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